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 신부 선종 13주기 추모행사 진행

지난 1월 14일, 이태석 신부가 선종한지 13주기가 되는 날에 구수환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이태석재단은 전남 담양에 위치한 천주교 공원 묘지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태석 신부는 2010년 대장암이 악화돼 4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이곳 성직자묘역에 안장됐다.

지난 1월 14일 전남 담양군 워산면 광암리 천주교 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에서 진행된 고 이태석 신부의 선종 13주기 추모 행사ⓒ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전국에서 온 30여명의 시민도 함께 했다. 구수환 감독은 “해를 넘길수록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히려 참석자가 늘고 있다며 갈등과 불신으로 고민하는 사회적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울지마 톤즈’ ‘부활’의 구 감독과 이태석 신부는 만난 적이 없는 사이다. 그럼에도 13년째 담양 묘지를 꾸준히 찾는 이유에 대해 구 감독은 “그 분이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찾아간 이유와 제가 꿈꾸던 목표가 같기 때문" 이라며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전했다.

이태석재단은 올해 ‘이태석리더십 학교’와 ‘저널리즘 학교’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