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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2023년은 디지털혁신 원년”


입력 2023.01.16 13:39 수정 2023.01.16 13:3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업무 전반에 정보통신기술 적용해 효율성 높여

ⓒ이마트24

이마트24가 2023년을 ‘디지털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업무 전반에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


이마트24는 모바일, 3D, 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점포 경영주에게는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본사 임직원에게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해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전화 한 통으로 심야 시간 무인 매장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도입한다.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낮 시간에는 유인으로 운영되고,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적용되며, 신규 매장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익숙해진 ‘안심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출입인증기에 안내되는 안심콜 번호로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인중이 완료된다.


이마트24는 스마트폰의 간편결제(쓱페이, 삼성페이 등)앱으로 결제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하나로 하이브리드 매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개발하게 됐다.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부터 고령층을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인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입장 시 본인인증 안심콜을 통해 전화번호가 저장돼 긴급 상황 발생 시 고객과 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 15인치 전면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출입인증 기능뿐 아니라 점포 운영 상태나 점포에서 필요로 하는 메시지, 행사 내용 등을 안내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향후에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매장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는 경영주들이 효율적으로 점포운영을 할 수 있도록, 기존 PDA(휴대용단말기, Personal Digital Assistant)를 고도화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PDA를 선보인다.


이번 차세대 PDA는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향상 시켜, 상품 검수, 발주, 상품조회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요기능을 1초 이내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안드로이드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능성과 가독성을 높인 UI/UX 디자인을 적용해 경영주들이 PDA를 스마트폰처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월 신규점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5.5인치 화면의 동업계 최고 사양 차세대 PDA 단말기가 도입되며, 기존점에는 처리속도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의 PDA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 줄 수 있는 ‘스마트 담배자판기’를 하이브리드 신규점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담배자판기는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결합 해 일반 상품을 결제하는 것처럼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고객들은 모바일PASS(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로 성인인증 후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자판기 모습에서 벗어나, 상품 진열장 원통형 구조를 적용해 공간을 축소하고 부품을 단순화해, 오류나 고장률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편의점 공간에 맞는 경량 사이즈로 개발했다.


기존 담배자판기와 비교하면, 진열할 수 있는 상품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이즈는 75% 축소하고 제작비도 35% 절감해, 향후 가맹점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 용이하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무인매장에서 본인 인증 후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자동결제 되는 AI기반 주류판매자판기 ‘요술술장’을 3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와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사이니지’를 도입하고, 특정 매대 앞에 서면 조명이 켜지거나, 연관상품 안내 메시지가 나오는 등 새로운 기술력을 테스트 하고 있다.


예비경영주에게 몰입감 있는 시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3D 디지털 창업안내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3D 디지털 창업안내서는 예비경영주들에게 실제 점포모습을 3D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다양한 점포를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을 평형/타입/컨셉별로 유형화하고, 상품의 진열모습, 각종 집기(커피머신, 와인특화매대 등), 내부 인테리어를 3D로 구현해, 예비경영주들은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실제 점포의 모습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매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 장비 등을 3D 가상공간에 수시로 적용해 업데이트 할 수 있어, 신규 경영주들에게 최신 매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점포개발담당자가 예비경영주와 창업상담을 할 때, 종이 인쇄물이나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 매장의 모습을 설명하고, 경영주와 함께 인근 점포를 방문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점포개발담당자들이 이마트24 점포의 모습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당사의 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3D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가맹 상담 정보를 모두 담은 디지털창업안내서를 개발한 것.


이마트24는 실제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점포를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점포개발담당자와 예비경영주 모두에게 시간/비용의 절감 효과와 함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경 이마트24 IT담당은 “올해는 다양한 ICT기술을 적용해 더 스마트하게 점포를 운영하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점포에 상용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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