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임산부 등 2만명 선정해 연간 48만원 상당 제공
경기도는 올해 '임산부 대상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비 23억원에 시·군비 54억원를 더해 임산부 2만명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꾸러미 비용의 20%는 본인 부담이다.
도내 31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신청일 기준 임신부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 산모가 대상이며 추첨을 통해 2만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임산부 지원 관리시스템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1~4회 도와 계약한 공급업체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48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다.
김충범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자체 예산으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추진하기는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다"며 "국비 미반영분에 대해서도 추경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