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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재택근무 요구하며 조합 가입률 급증? 사실 아냐”


입력 2023.01.17 11:01 수정 2023.01.17 12:49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 내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카카오 노조는 재택근무를 요구하며 조합 가입률이 10%에서 50% 급증했다는 최근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크루유니언)는 내일 ‘책임과 약속 2023’이라는 이름으로 기자 간담회를 17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노동조합법상 과반 달성은 확실시됐다고 밝혔다. 다만 근로기준법상 과반 달성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합산된 카카오 조합원 규모는 1900명이며, 카카오 공동체 조합원은 4000명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노동관련법상 과반 노조 기준은 여러가지”라며 “과반노조의 모수 기준은 명확하지 않고 판단의 영역이기 때문에 노동위원회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에 대해 회사랑 신중히 논의 중이며 판단이 완료되는 시점에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7일 전면 재택근무제를 종료하고 내년 3월부터 회사가 지정하는 오피스(사업장) 내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 기반의 근무제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3년 근무제 기준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카카오가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전면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하자 업계에서는 카카오 직원들의 노조 가입이 급격히 늘어나 과반수 노조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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