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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오현규 셀틱FC 데뷔전, 크로스·볼 경합 인상적


입력 2023.01.30 10:14 수정 2023.01.30 10:1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현규 ⓒ 셀틱

오현규(22)가 입단 나흘 만에 가진 셀틱FC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셀틱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 태너다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2-0 승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오현규는 2-0 앞선 후반 37분 후루하시 교고(일본)와 교체돼 데뷔전을 치렀다.


등번호 19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밟은 오현규는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는 올리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에 인상적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한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현규에게 평점 6.28점을 매겼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13골 터뜨리며 수원의 K리그 1부 잔류에 힘을 보탰고,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예비 멤버로 동행하며 벤투호의 16강 여정을 함께 한 선수다.


오현규는 지난 25일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었다. 군복무까지 마친 오현규는 기성용-차두리에 이어 셀틱 3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300만 유로(약 4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현규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셀틱)감독님께서 나를 정말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감독님이 많이 나를 원해주신 것만큼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셀틱은 리그 3연승을 질주, 2위 레인저스에 승점9 차이 앞선 1위를 지켰다. 다음 달 2일 홈에서 리빙스턴과 격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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