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천 360㎡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
2월 중 학부모 등 참석한 주민설명회 열고 용역 중간결과 소개…시민 의견 수렴
경기 하남시는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현재 시장과 시민참여 혁신위원회 및 정책모니터링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 어린이회관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건축기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하남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회관은 연면적 3천 360㎡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어린이회관 건립 기본방향과 목표, 층별 콘셉트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어린이회관의 건립 기본방향을 ‘신체적·사회적·안전한 놀이공간 조성’으로 정하고, ‘놀이로 미래를 여는 공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대원경영연구원을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아동현황 분석 ▲학부모·아동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조사(FGI) ▲이용량 및 수요 예측 ▲선진사례 분석 등을 실시했다.
시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2월 3일까지 관내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천 306명(유효응답 922명 분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리커트 척도 4점 만점)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어린이회관 콘텐츠 1위는 ‘과학체험’(3.8)으로 조사됐다. 이어 ‘문화예술체험’(3.77), ‘공연프로그램’(3.73)이 뒤를 이었다.
같은 시기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243명(유효응답 190명 분석)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 조사에서는 ‘신체활동’(3.63), ‘문화예술체험’(3.59) 순으로 높았다.
시는 과학 및 문화예술 체험, 공연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욕구가 높다고 판단해 건축 기획안에 이를 반영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층별 배치도를 보면 ▲지하 1~2층 주차장 ▲1층 안내데스크, 공공형 키즈카페, 전시실, 수유실 ▲2층 놀이체험실(만 3~5세) ▲3층 놀이체험실(만 6~10세) ▲4층 운영사무실, 프로그램실 ▲5층 다목적 강당, 대기실, 준비실 ▲옥상층 옥상정원(어린이 풋살장,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번 용역의 중간결과를 소개하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우리 시는 차별화된 아동 놀이·체험 시설 조성을 위해 수요조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어린이회관 건립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