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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옛말…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8가구는 초기분양 실패


입력 2023.02.01 17:18 수정 2023.02.01 17:1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주택경기 침체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며서 서울 아파트 초기분양률도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택경기 침체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며서 서울 아파트 초기분양률도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HUG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20.8%로 3분기(92.7%) 대비 71.9%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15년 3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사업장에서 총 분양 가구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수를 집계한 비율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10가구 중 8가구는 6개월 이내 계약에 실패한 셈이다.


서울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2020년 1분기 100% 달성 이후 2021년 2분기 99.9%로 소폭 내려앉은 것을 제외하고 지난해 2분기까지 줄곧 100%를 유지해왔다.


이후 3분기 들어 92.7%로 떨어졌고, 3개월 만인 4분기 20% 수준으로 수직하락했다.


인천의 초기분양률은 같은 기간 100%에서 82.2%로, 경기도는 91.8%에서 73.3%로 각각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3분기 93.1%에서 75.1%로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평균 58.7%로 직전 분기(82.3%) 대비 23.6%포인트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5.1%포인트 낮아졌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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