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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탈이념 노조 출범 응원…민노총·전교조에 레드카드"


입력 2023.02.09 13:48 수정 2023.02.09 13:4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MZ 세대 주축 노조 급성장 화제"

"기득권 강성 노조 당황스러울 것"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 중인 김기현 의원이 "노동운동의 새 바람 '탈정치, 탈이념' 선언한 새로운 노조의 출발을 응원한다"며 MZ 세대가 주축이 된 노동조합 출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0대 이하 교사들이 주축이 된 교사노조의 급성장이 화제다. 서울교통공사 등 8개 업체의 젊은 조합원들도 '새로고침 협의체'라는 탈정치·탈이념 연합체를 출범시킨다는 소식이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강경투쟁 위세로 대한민국 노동계를 쥐고 흔들던 기득권 강성 노조 민주노총의 입장에서는 무척 당황스러운 일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한미관계나 남북관계 등 정치적 사안에 개입하고 의견을 내지 않으면 노동자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며 "MZ 세대는 대중적 반미투쟁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이런 문제를 깊이 사고하거나 경험해 본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대목이다.


김 의원은 "'미제 똥물'이라는 말을 기억하느냐. 이른바 미 제국주의에 종속적인 한국경제를 한탄하며 이에 투쟁하자는 세력이 한때 즐겨 쓰던 콜라를 일컫는 은어"라며 "요즘 이런 말에 동의할 국민이 어디 있느냐. 세상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노총·전교조 등 기득권 대형 노조의 불법·탈법·폭력·이념투쟁 행태에 과감히 'No'를 선언하고, 선배 세대의 일탈적 노조 운영에 레드카드를 던진 젊은 노조원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이 일으킨 신선한 바람이 대한민국 노조 문화를 혁신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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