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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S&D, ‘감자‧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 시동


입력 2023.02.10 17:31 수정 2023.02.10 17:3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AK홀딩스, 자회사 배당금 등 790억원 확보해 유증 참여

홍대 애경타운 전경.ⓒ애경그룹

AK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는 AK S&D(에이케이에스앤디)가 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한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AK S&D는 무상감자를 실시하고, 1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0일 공시했다.


감자소각을 통해 주식수를 4511만주(우선주 200만주 포함)에서 451만주(우선주 20만주 포함)로 줄여 자본금을 2256억원에서 226억원으로 감소시킨 뒤 1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감자 및 유상증자 결정은 AK S&D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자본잠식 등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AK S&D는 일련의 조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해 미래 회복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AK S&D의 이번 무상감자는 결손금 보전을 위한 것으로, 주주총회의 보통결의 사항이다.


유상증자에는 애경그룹이 참여한다. 지분 비율에 따라 AK홀딩스가 790억원, 애경자산관리가 21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AK홀딩스는 오는 4월 자회사로부터 받을 배당금 등을 활용해 AK S&D의 유상증자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AK홀딩스 관계자는 “AK홀딩스는 AK S&D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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