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저수지서 스포츠카 추락…자동차 동호회 회원 2명 숨져

저수지에 스포츠카 추락…남성 2명 숨져

도로 굴곡 심해 추락사고 자주 발생

ⓒYTN뉴스 갈무리

경북 경주의 보문관광단지 인근 저수지 덕동호에서 스포츠카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0시9분께 경주시 덕동 덕동호 인근을 달리던 BMW 스포츠카가 덕동호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 등이 2시간여 만에 추락한 차량을 인양했지만,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과 동승자인 10대 남성 등 2명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이들은 같은 자동차 동호회 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덕동호에서는 지난 2017년 5월 21일에도 차량 추락에 따른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낮시간대였던 오후 1시20분께 무쏘 승용차가 추락, 71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때 사고 발생 지점은 도로 굴곡이 매우 심해 이같은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곳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