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한 모습이 포착됐다.
6일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문 씨가 전날 오전 2시 44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삼거리 우회전 차로에서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좌회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 지점에서 좌회전을 하려면 1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 하지만 문 씨는 우회전만 가능한 차로에서 좌회전 방향 지시등를 켠 채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했다.
문 씨의 차량이 교차로에 천천히 진입하자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들이 피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로인해 일대가 혼잡해지기도 했다.
이후 문 씨는 교차로를 통과한 지 약 6분 만에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14%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