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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 인천시의 ‘논란현안 감사결과' 모두 공개하라


입력 2023.02.21 14:18 수정 2023.02.21 23:46        김신호 기자 (kknews@dailian.co.kr)

수도권매립지기금 ‘셀프(Self) 감사’ 논란 빚은 전 감사관 교체, 환영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기금 전용 문제, 주민참여예산 탈법운영 논란, 인천e음 특혜 의혹 등 ‘감사결과’ 공개해야

인천경실련은 21일 논평을 내고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기금 셀프(Self)감사’ 논란을 빚은 전 감사관을 전보하고, 공모를 통해 신임 김재범 감사관을 임용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인천경실련은 신임 감사관에 대해, 주민참여예산 탈법운영 논란, 인천e음 운영대행사 특혜 의혹 등 ‘감사결과’를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인천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은 ‘셀프(Self) 감사’ 논란을 빚은 현 감사관을 전보하고, 공모를 통해 신임 감사관을 임용했다. 그간 지역 시민단체들은 해묵은 현안해결 및 시정 혁신을 위해서는 감사관 교체와 감사기능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시민 요구를 수렴한 시장의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 다만 논란이 된 쟁점 현안들에 대해 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 반년 이상이 지체된 만큼,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신임 감사관은 이번 임용 배경을 직시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현안들에 대한 감사결과부터 공개해야 한다. 또한 시정 혁신을 위한 감사기능 강화방안을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은 또 "신임 감사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그간 논란이 됐던 현안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알려진 것처럼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기금 전용 문제는 전‧현직 시장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정책방향과는 무관한, 위법을 다투는 사안이다. 그래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e음 사업은 ‘골목상권 살리기’ 취지가 무색하게, ‘특정 운영대행사의 배불리기’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해당 운영대행사가 재선정되면서, 입찰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4년간 1천억 원이 책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도 불법‧탈법에 대한 진위 공방이 여전하다. 문제는 이들 현안이 해당지역 주민과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왔던 사업이니 만큼, 민선8기 행정의 신뢰도 차원에서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신임 감사관은 그간의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 상응하는 후속조치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임 감사관은 감사기능이 정지된 민선8기 반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차별화된 감사기능 강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논평에서도 밝혔듯이, 경실련은 감사결과 공개 및 감사기능 강화방안을 촉구하고자 신임 감사관을 면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청사 ⓒ

김신호 기자 (kk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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