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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대정부 호소문에 "도정부터 챙겨야"


입력 2023.03.09 17:31 수정 2023.03.09 17:31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경기도민은 대권 발판 아냐…'대통령의 길' 아닌 '도지사의 길' 가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9일 김동연 경기지사 호소문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을 맞아 김동연 경기지사가 호소문을 낸 데 대해 "정부·정국 훈수 말고 도정부터 챙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경기도의회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의 경제 위기 대응을 두고 60.3%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며 "경기도의 민생경제 대응 정책이 효과적이지도, 도민들에게 이렇다 할 만족감을 주지도 못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소득'을 '기회소득'으로 이름만 바꾸는 등 전임 지사 정책 재포장에만 급급한 모양새이고, 민주당 출신 전직 도의원, 고교 동문 출신 인사들을 대거 앉히는 보은 인사 관행도 오히려 구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1390만 경기도민과 경기도정은 김 지사의 대권 발판이 아니다"며 "김 지사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을 말하기 전에 본인부터 '도지사의 길', '도민의 길', '소통의 길'로 나서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민생은 벼랑 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일방적 국정운영,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하라"고 윤 대통령과 정부에 촉구했다.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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