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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가 부전여전…조국·조민, 책 홍보 나섰다.


입력 2023.03.11 17:30 수정 2023.03.11 17:3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부친의 책 홍보에 나섰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조민

조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친의 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저자와의 대화, 일시 및 장소 :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시민센터 다목적홀'을 적으며 북콘서트 행사를 알렸다.


해당 게시물은 11일 오후 5시 기준 3만 4천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조 씨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구매 예정입니다" "센스있는 홍보"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조민 인스타그램

조 씨가 홍보한 책은 지난달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했던 것이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 시기는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지 1주일 만으로, 여권에서는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감찰 무마 범죄에 대한 2년형을 내린 1심 판결문 잉크도 안 말랐다"며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당시 범죄 혐의가 이미 드러난 조국 전 장관의 임명을 강행해 불법과 불의의 편에 서서 국민 분열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범죄자 저서에 추천 글을 쓸 것이 아니라 조 전 장관 범죄 비호 행위에 대한 반성문부터 써야한다"고 꼬집었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이러한 비판에도 조 전 장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의 법고전 산책'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내걸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4일 "오늘부로 정 교수의 치료와 정양에 집중하기 위하여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는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씨는 지난달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연해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기 때문에 (인터뷰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 씨는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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