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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다’ 이강인, 대표팀 명단 발표 앞두고 리그 3호골


입력 2023.03.13 08:56 수정 2023.03.13 08:5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스페인리그서 5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앞두고 제대로 눈도장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는 핵심 멤버로 중용 기대

스페인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 ⓒ AP=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마요르카)이 3월 국가대표팀 A매치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은 대표팀 합류를 앞두게 됐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리그에서 3호골(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이강인이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와 경기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강인은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과 만남을 앞두고 기분 좋은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꾸리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이강인은 13일 발표되는 ‘클린스만호 1기’ 대표팀 합류가 유력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시스

더 나아가 이강인은 클린스만호의 유력한 황태자 후보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강인은 공격 축구를 공언한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새롭게 출범한 클린스만호에서 3년 뒤 20대 중반이 되는 이강인은 이제 팀의 핵심이 돼야 한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와 비교했을 때 한층 달라진 위상이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중용받긴 했지만 이강인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행히 능력을 입증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그전까지는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새로 시작하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는 보다 많은 역할을 부여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은 명단 발표 이후 오는 20일 소집돼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 A매치 2연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순탄한 행보가 예상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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