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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연관 없어"…유명 휘트니스 'JMS' 상호에 봉변


입력 2023.03.14 09:55 수정 2023.03.14 09:5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JMS휘트니스 측 "사이비 종교 단체 정명석과 무관"

ⓒ트위터 갈무리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연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유명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JMS 휘트니스'가 정명석과 무관한 회사라며 긴급 공지를 올렸다.


JMS 휘트니스는 13일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JMS 사이비 단체, 정명석 교주 관련 문의가 많다"며 회원들에게 공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헬스장 측은 "JMS 휘트니스의 이니셜은 당사 전민식 대표의 이름 약자이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정명석·JMS 사이비 종교 단체와는 무관함을 안내해 드린다"며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JMS 휘트니스는 오로지 건강만을 생각하며 순수하게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산, 파주, 김포 지역을 필두로 30호점을 운영 중인 JMS휘트니스 측은 센터 내부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3일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정명석을 비롯해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과 관련 피해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해당 방송에는 JMS 교주 정명석이 여신도들을 수년 간 성폭행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전국 곳곳의 JMS 교회 및 JMS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카페, 병원 등의 위치가 공개됐다.


한편 정명석은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성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서 병을 고쳐준다며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 추행한 혐의로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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