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4일 제36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0일 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마약용어 정비 조례안 등 65개 안건을 심의하고, 도와 도교육청 행정에 대한 질의 등을 진행한다.
염종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의회의 실질적 권한 부재 상황 등을 설명하며 국회와 중앙정부에 '깊은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운영과 산하기관 인사청문회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32년 만에 마련한 것이 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의원 정수의 2분의 1 규모의 정책보좌관제 도입, 3급 직제 미비로 인한 기형적 조직 구조, 조직원이 400여 명인 사무처의 독립된 감사 조직 부재 조직권, 예산편성권 부재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염 의장은 민생경제 악화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중앙과 지방 간 소통 강화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