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본 소부장 기업 유치, 어느 나라 정책인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 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부장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과연 어느 나라 경제·산업 정책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하며 "일본의 수출 규제 횡포에 맞선 우리의 기술 독립, 소부장 자립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적 사례다. 100대 소부장 핵심 전략 기술 중 대일(對日) 의존도가 33% 감소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소부장이 일본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소부장 독립은 사실상 중단됐다. 국내 기업들은 피해를 보고 일본 기업은 혜택을 보는 일에 정부가 나서고 있는 꼴이다. 지금 경제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 즉시 정부는 우리 소부장 기업 지원을 원상복구하고 기술 독립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