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산시 당서기 하남시 방문,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중화권 자매도시 교류 재개
경기 하남시가 해외 자매도시와 대면 교류를 본격화하며 경제 및 문화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27일, 중국 자매도시 유산시 유규충 당서기 등 6명이 하남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이후 꾸준히 교류해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왕래가 멈춘 이후 4년 만에 하남시를 방문해 우호협력증진과 경제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한 자리로 그 의미가 깊다.
이날 유산시 방문단은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VA스튜디오, 국제자매도시공원, 스타필드 하남 등을 견학하며 하남시의 산업과 양 도시간 경제 교류에 관심을 보였다.
견학 이후 시청 상황실에서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유규충 유산시 당서기,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서춘성 하남시국제화추진협의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 유산시와 하남시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경제협력 등을 약속했다. 하남의 경쟁력과 비전 등을 부각하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스타필드 하남과 연접한 미래산업단지, 한류문화의 중심 K-스타월드 조성 등 추진 중인 첨단산업 발표하고, 다각적인 경제 협력방안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및 직원 교류 활성화 △상징조형물 상호 교환 등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규충 유산시 당서기는 “하남시와 상호신뢰와 더불어 관계를 바탕으로 자매도시와의 새로운 발전의 장을 열어가자”라며 “빠른 시일 내 하남시의 유산시 방문을 기대하며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유산시의 이번 하남시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국외 자매도시의 첫 방문으로 직원·청소년 교류, 경제·문화 분야의 실질적 협력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함께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하남시와 중국 유산시는 2005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교류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