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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일자리 지원..환경분야 ‘연수에서 취업까지'


입력 2023.03.29 09:55 수정 2023.03.29 09:55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환경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도내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 분야 청년 일자리 기회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의 전경 ⓒ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이 사업은 도내 대학교 환경‧화학 분야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중 환경산업과 환경시설 운영관리 등 관련분야 경력을 쌓고 직무역량을 키워 관련 기업에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과정이다.


도는 환경 분야 전공 학생들에게 방학 기간 환경기업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기존의 ‘미래 직장 체험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올해는 프로그램 참여자가 실제 취업할 수 있도록 환경기업 채용을 연계하는 ‘환경 인재 좋은 직장 매칭’ 과정을 마련했다. 즉 연수에서 취업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다음 달 중 공고를 통해 미래 직장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41명의 환경 전공 대학생은 지정된 기업‧기관 등에서 실무 체험 연수를 하게 된다. 연수 기간은 여름방학 기간 내 1개월이며, 연수 중인 청년들은 월 190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도는 ‘환경 인재 좋은 직장 매칭 사업’을 통해 미래 직장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와 환경직무 취업 준비 도민 25명을 대상으로 기업 매칭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추진해 청년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내 일자리센터와 취업 상담사(컨설턴트) 등 취업전문가를 연계한 취업멘토링, 이력서·면접 컨설팅도 실시해 취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그동안 테크로스환경서비스, 선일이씨티 등 20여 개의 환경기업을 참여시켜 최근 3년 동안 127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33명이 졸업 후 환경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상철 경기도 북부환경관리과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미세먼지 등 환경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환경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업으로 이어질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도내 환경 분야 전공 학생들과 환경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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