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기도, 다음달 1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대책 기간 해제


입력 2023.03.31 09:59 수정 2023.03.31 10:30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대책 기간(특방 기간)’을 31일부로 해제하고 다음달부터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ㅇ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공

도는 매년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높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듬해 2월까지 ‘AI 특방 기간’으로 정하여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지고 AI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3월까지 한 달 연장해 AI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앞서 경기도는 2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잔존 바이러스 유무 확인을 위해 모든 종류의 가금류를 포함한 가금농가 563가구와 전통시장 시설 43개소를 대상으로 사육 가금 및 환경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여 모두 음성임을 확인하고 남아있던 방역대도 모두 해제했다.


특방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고병원성 AI위기 경보단계가 지난 지난해 10월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이후 170여 일 만에 다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경기도 AI 방역 대책본부 운영이 종료된다.


또한 이 기간 시행된 출입제한 등 행정명령 11건과 공고 10건이 해제돼 가금농장과 관계 종사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도 일제히 완화된다.


이에 따라 알·사료·분뇨 관련 축산차량, 종사자, 축산시설의 출입자, 전통시장 판매소, 거래상인 등에 대한 각종 금지사항과 가금농장이 준수해야 하는 방역 의무사항이 모두 해제돼 평상시대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단, 모든 종류의 가금에 대한 AI 정기 검사 주기는 평시 체제가 아닌 ‘주의’ 단계에 준하여 조정되고, 육계·육용 오리 농장에서는 여전히 일제 입식·출하를 준수해야 하는 등 AI 방역 노력은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 특방 기간 중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17일 경북 예천군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5개월 동안 전국 39개 시·군 가금농장에서 71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8개 시·군 가금농장에서 12건이 발생해 총 112만 9000 마리가 처분되고 12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