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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여의도 봄꽃축제'…서울시, 인파 밀집 대비 '특별 교통대책’


입력 2023.04.02 01:05 수정 2023.04.02 01:05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여의서로 일대 교통혼잡 최소화…대중교통 증편 및 안전관리 집중

4월 1~2주 주말 9호선 일반열차 하루 56회 증편…5호선·신림선 비상대기 열차 편성

시내버스 배차 시간도 변경…여의도, 여의나루 일대 25개 노선 집중 배차 실시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24시간 전면 통제…여의하류IC→여의2교북단 0.34㎞ 가변 통제

서울시청.ⓒ서울시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전면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여의서로 일대의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도울 수 있도록 대중교통 증편과 함께 안전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4월 첫째, 둘째 주 주말 나흘간 지하철 9호선 일반열차 운행을 하루 56회 증편(388회→444회)하기로 결정했다. 증편한 열차는 모든 역을 정차하는 일반 열차다. 또 여의도 지역 주요 노선인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해 필요하면 투입하는 등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시내버스도 배차 시간을 변경한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집중 배차를 실시한다. 봄꽃이 이르게 개화함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3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배차를 늘린다. 또 4월7일도 오후 6∼8시 동안 배차를 늘리고, 4월1일과 8일은 오후 1∼3시에 집중 배차한다.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31일부터 4월9일까지 5호선·9호선·신림선 주요 8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70명 증원한다. 총 92명의 안전요원은 승하차 동선 관리와 역사 내 질서를 유지한다.


또 승강기, 승강장 안전문, 역무자동화설비 등 주요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고장 등에 대비해 정비 인력이 현장에 비상 대기한다.


시는 아울러 여의나루역 등 지하철역에서 승객 밀집으로 안전이 우려될 경우 무정차 통과 시키기로 했다. 무정차 통과는 해당 역 역장의 판단과 관제센터 협의를 거쳐 시행하며, 사전에 안내방송 등을 한다.


경찰, 행사 기관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지상으로 이동하는 승객 동선을 유도하는 등 혼잡도 분산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축제 장소 일대 교통 통제도 실시한다.


우선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은 24시간 전면 통제된다. 또 여의하류IC→여의2교북단 0.34㎞, 국회5문→둔치주차장 0.05㎞, 여의2교→국회3문 0.38㎞, 여의KBS→국회3문 0.07㎞ 구간은 가변 통제한다. 교통 통제는 4월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정오까지다.


통제 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http://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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