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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시즌 4호골·김민재 최하 평점, 희비 엇갈린 96즈


입력 2023.04.03 09:51 수정 2023.04.03 14:3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득점포

수비수 김민재는 AC밀란전 0-4 대패 빌미 제공

황인범이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3월 A매치를 마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19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김민재(나폴리)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인범은 3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와의 2022-23 그리스 슈퍼리그 28라운드 플레이오프(상위 스플릿)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세르지 카노스로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정확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뚫었다.


이로써 황인범은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기록한 1골을 포함하면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4골 4도움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지난 28일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던 황인범은 뜨거운 기세를 소속팀에서도 이어나갔다.


김민재가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전에서 패스를 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반면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김민재는 같은 날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28라운드 홈경기 AC밀란과 경기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0-4 대패를 막지 못했다.


리그 선두 나폴리는 경쟁 팀 AC밀란의 공격력에 속절없이 무너졌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됐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5.3의 평점을 매겼다.


우루과이전 이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김민재는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해 체력과 멘탈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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