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 펀치’ 키움 송성문, 최대 10주 이탈…이정후 선발 제외

키움 송성문. ⓒ 뉴시스

송성문(27·키움 히어로즈)이 실책 후 자책하며 의자를 내리치다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송성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손가락 골절로 인한 제외다. 송성문은 오른쪽 다섯 번째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회복까지는 최대 10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5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송성문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3 앞선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악송구를 저질렀다. 실책 후 송성문은 더그아웃에 들어와 자책하며 분노를 표출하다가 어이없게 부상을 당했다.

키움은 송성문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전병우도 1군에서 제외했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 이정후는 경기에 앞서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키움은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