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1일 경기R&DB센터 디지털무역상담실에서 강성천 경과원장 주재로 미국 LA·뉴욕·중국 상해 3개소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섬유패션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는 경기도 내 섬유·패션 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현재 주요 수출거점 2개국에 3개 사무소(미국 LA·뉴욕, 중국 상하이)가 운영 중이다. GTC는 해외시장조사부터 바이어발굴,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 원장은 “세계 경기침체로 섬유 수출 환경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GTC만의 노하우로 도내 섬유·패션기업의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전진기지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GTC 현지 소장들은 현지 시장 이슈를 바탕으로 신규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GTC별 특수성을 고려한 경기도 특화 수출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경모 GTC LA소장은 “현재 팬더믹 이후 미국 경제환경 변화로 인해 섬유·패션 상품의 수요가 감소 중이지만, 국제정세와 현지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효현 GTC 뉴욕 소장은 “지난해 발주물량의 이월로 올해 상반기의 계약은 저조하겠으나 재고 소진이 끝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빠른 회복에 진입할 것”이라며 “핵심 고객을 집중 관리하고, 품질 및 납기를 준수해 회복된 시장 수요가 도내 섬유·패션 기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완 중국 상해 GTC 소장은 “중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과 함께 중국당국의 수입 인허가 절차는 엄격해지는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양한 수입 원·부자재 수급을 도와 도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경기도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경과원이 중심이 되어 위기 속에서 도내 섬유·패션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