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주·검사사칭·스캔들 소환
장예찬 "안민석 발언에 100% 찬성"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주운전 전과자나 사기, 불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는 촌평이 나왔다.
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안 의원은 "돈 봉투 사건을 통해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도덕적이라는 그런 믿음은 폐기한 것 같다"며 "그렇다면 이 문제는 기획수사, 이쪽에 방점을 찍을 게 아니라 도덕성 회복, 이쪽으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의 무기는 도덕성"이라고도 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음주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심지어 불륜을 저지르고도 남의 가정을 파괴한 그런 분들도 선거에 앞으로 출마하겠다고 주민들에게 행세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도덕성을 회복하면) 이런 사람들은 당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출마하도록 조금의 여지라도 주는 것은 당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회의를 국민들이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이런 분들이 출마하지 못하도록 당이 쐐기를 박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칭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대표는 과거 음주운전과 검사 사칭으로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다. 또한 배우 김부선 씨와 스캔들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안 의원이 낙천 대상으로 찍은 음주운전, 사기, 불륜에 전부 해당하는 셈이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발언에 100% 찬성"이라며 "음주운전, 사기, 불륜 모두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놓고 이 대표를 물러나라고 주장할 줄은 몰랐다"며 "5선 중진의 용감한 선언에 민주당 젊은 의원들도 동참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