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사각지대 진입 때 보행자·차량 사전알림…스마트 교통 혁신시설
인천 연수구가 지난해 조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동차 우회전 시 교통사고 위험지역 4곳을 선정, AI(인공지능) 기반 보행자안전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10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영상감지기로 인식된 데이터를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 차량 및 사람을 분석하고 전광판이나 음성을 통해 차량에는 보행자를, 보행자에게는 차량 접근을 알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은 아파트 옹벽으로 시야가 가려진 옥련동 서해아파트와 한국아파트 사이, 오르막길로 시야가 가려진 옥련동 축현초등학교 후문 내리막길, 인도가 끊겨서 보행자 위험이 있는 옥련동 능허대초등학교 오거리, 주요 사거리 교통섬 우회전 도로인 먼우금사거리 베스킨라빈스 앞 등 모두 4곳이다.
이번 장소는 올해 TAS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활용과 현장여건 조사 등을 거쳐 교통 사각지대 위주로 선정했으며 지난달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10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4개 지역 1억54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절감하고 구민들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