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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이르면 2분기부터 삼성전자에 패널 공급"


입력 2023.05.16 17:24 수정 2023.05.16 17:24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로이터통신 보도 "올해 200만대, 추후 확대 공급 전망"

삼성 OLED TV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올해 2분기 내에 삼성전자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6일 해당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TV 77형, 83형 제품에 화이트OLED(W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기준 200만 대를 공급하고, 내후년에 500만 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만대는 최소 15억 달러(약 2조원)어치다. 이는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산되는 물량이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패널 협업설은 2021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패널 단가 문제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잇따라 무산돼 왔다.


업계에선 이번 협업이 현실화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역시 OLED TV 공급업체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OLED TV 시장점유율은 LG전자(54.6%), 소니(26.1%), 삼성전자(6.1%) 순이다.


옴디아는 OLED 시장이 올해 117억 달러로 6% 가깝게 성장하고 오는 2027년에는 129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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