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내 여성민우회·한국지역언론학회·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등 제평위 추가, 집중 문제 제기"
"좌편향 성향 노골화 흉계…원점서 재설계해 뉴스제휴평가, 기본적인 정치적 균형성 맞춰야"
"네이버 CP 제휴 우파 인터넷 언론, 데일리안 유일…네이버, 언론사 아니면 뉴스 배열·편집 금지해야"
"네이버, 내년 총선 앞두고 실검 부활? 기가 찰 뿐…아직도 무엇이, 왜 문제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MBC내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원점에서 재설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제휴평가심의워원회가 지금처럼 민간심의제도를 가장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요구를 반영하고 좌편향적인 미디어 구도를 더욱 편향적으로 하는 도구로서 활동하도록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가 '언론사이냐 아니냐', '뉴스를 배열할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근원적인 지점을 놓고 원점에서 개선책이 마련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제3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MBC노동조합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여성민우회, 한국지역언론학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등 3개 단체가 네이버 제평위에 추가된다는 사실을 처음 성명을 통해 알린 뒤 그 단체들의 성향이 '좌파일색'이라는 점을 이들 단체의 지난 행적을 적시해 비판한 바 있다"며 전했다.
이어 "4월 7일에는 이들 단체 가운데 '여성민우회'를 이끈 고위간부들이 좌파 정치인과 좌파정권 고위관료를 맡은 이력을 공개했고, 제평위 심사위원을 맡은 MBC 디지털뉴스 모 부장의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 출신이라고 폄훼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어 비난을 샀던 전례를 지적했다"며 "또한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여성민우회가 좌파 미디어 개혁 운동단체인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에 참여해 좌파 미디어운동의 정책 제안을 마련하는데 주요 역할을 해왔다는 점도 확인해 지난 4월 11일 성명으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제3노조는 "4월 13일 노조성명에서는 사실상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주도한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와 관련해 방통위원장인 한상혁이 2019년 8월 취임하기 전까지 민언련 공동대표였다는 사실을 지적했다"며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부인이 지역여성민우회 공동대표였다는 사실도 밝혀 촘촘히 인적네트워크로 연결된 좌파 미디어 단체의 실체를 파헤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26일 성명에서는 지역언론학회 세미나에 참여한 지역언론학회 교수들이 제주 4·3을 거론하면서 '누군가 4·3을 묻는다면,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었느냐 묻는다면, 기억해 꺼내는 무언가가 돼야 한다'는 선동적인 표현을 지역언론학회 세미나에서 스스럼없이 했다는 사실도 지적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제3노조는 "MBC노동조합은 네이버의 이러한 편향적인 제평위 심사단체 추가 조치에 대해 '지금까지의 좌편향 성향을 더욱 노골화하겠다는 흉계'라고 규정한다"며 "이번 뉴스제평위 운영 중단 조치는 당연한 결과이고 지금부터라도 뉴스제휴평가에 있어서의 가장 기본적인 정치적 균형성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 CP 제휴를 한 인터넷언론사들을 볼 때 좌파성향 언론은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노컷뉴스, 미디어오늘이 들어가 있는 반면, 우파언론은 데일리안 한 곳 밖에 없는 극도의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꼬집었다.
제3노조는 또 "전문지를 보더라도 10곳의 언론사 가운데 기자협회보, 뉴스타파, '일다' 는 좌파언론임을 부인하기 어려운 반면, 우파계열로는 헬스조선이나 동아사이언스가 들어가 있는데 이들 잡지는 정치담론을 펴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MBC노동조합은 제평위를 통한 뉴스제휴심사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네이버가 언론사가 아니라면 뉴스를 배열 및 편집하거나 뉴스콘텐츠를 저가에 착취하는 일을 못하게 하는 등의 강도 높은 조치가 선행돼야 마땅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제휴평가심의워원회가 민간심의제도를 가장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요구를 반영하고 좌편향적인 미디어 구도를 더욱 편향적으로 하는 도구로서 활동하도록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가 '언론사이냐 아니냐', '뉴스를 배열할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근원적인 지점을 놓고 원점에서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제3노조는 "특히 네이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다시 운영한다는 소식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번 제평위 운영중단으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정성을 찾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셈인데, 이들 포털들은 아직 무엇이, 왜 문제인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 MBC노동조합의 기본 입장임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