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26∼29일,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대만 해외여행객 선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 한국 여행 및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TTE는 지난 2019년 기준 1000여개 부스와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 30만명이 참여한 대만 상반기 최대의 여행박람회이다.

공사는 박람회 한국관 내 인천공항 부스 운영, 글로벌 대표 허브공항에 걸맞은 항공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시설 및 서비스를 홍보했다.

특히 공사는 한국방문의 해 기간동안 대만 여행객들은 전자 여행 허가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며 인천공항의 다양한 환승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제3국으로의 여행이나 내항기를 이용한 지방 관광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공항-대만 노선은 양국간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증가, 지난 4월 한 달 기준 국제여객수 17만명으로 2019년의 약 20만명에 86%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또 오는 6월 단오절 연휴와 7∼8월 여름 휴가철, 10월 중추절 및 국경절 기간에 대만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하반기 대만 지역 여객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 수요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 여객 및 환승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TTE) 인천공항 부스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