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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추구하는 MZ 겨냥”…고단백 열풍 속 단백질 함유 제품 인기


입력 2023.06.06 06:11 수정 2023.06.06 06:1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유통업계, 고단백 식사 대용식·스낵·치즈 상품으로 차별화

ⓒ현대약품

MZ세대를 중심으로 고단백 식품, 제로슈거 음료 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열풍과 함께 부지런하고 균형 잡힌 삶을 뜻하는 ‘갓생’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고단백 먹거리들도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체중관리용)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2년 3400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40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고단백 식사 대용식, 과자, 스낵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2021년 식사 대용식 브랜드 ‘365MEAL’을 론칭한 이후 고단백질, 이천쌀, 고식이섬유 제품 등이 주력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작년 9월 그래놀라, 비건(단호박)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365MEAL’은 칼로리와 당 함유량을 낮추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성분에 초점을 맞춘 식사 대용식으로, 오트밀, 병아리콩, 렌틸콩, 퀴노아, 참깨가 원료인 ‘고단백질’은 단백질 일일섭취권장량의 22%에 달하는 12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천쌀, 고식이섬유, 비건(단호박) 제품도 각각 9g, 8g, 8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물 또는 우유를 붓고 흔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일상 속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

농심은 맛과 영양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단백 스낵 ‘우와한 렌틸칩’을 출시, 지난 15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우와한 렌틸칩’은 지난해 선보인 ‘우와한 콩칩·치즈칩'에 이은 세 번째 고단백 스낵으로 렌틸콩 분말 함량이 39%에 달하며, 11.8%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의 주재료인 렌틸콩은 세계 5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단백질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원F&B

동원F&B는 산양유 단백 분말을 함유한 고단백 ‘산양 프로틴 슬라이스 치즈’를 지난 3월 출시했다.


‘산양 프로틴 슬라이스 치즈’는 네덜란드 청정 자연에서 자란 산양의 원유에서 추출한 단백 분말을 함유하고 있어, 20g 치즈 1매당 4.3g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유당 함량이 낮은 산양유는 베타카제인 성분이 들어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루틴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맛있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단백질 함유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의 맛과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랜드 컨셉을 차별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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