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축산재해 발생에 따른 축산농가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는 등 집중 대응에 나선다. 전담팀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된다.
도는 기상정보와 재해별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가축 폐사 등 피해 발생에 대한 상시 보고 체계와 긴급 복구를 위해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여름철 축산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폭염·전기화재·집중호우 시 축종별 가축관리과 축사 관리 행동 요령을 홍보물로 제작·배포하고,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축산 피해 발생 예방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폭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정 사육 두수 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지붕 물 뿌리기 △환기팬 가동 △차광막 설치 △정기적 소독을 통한 위생관리 등 폭서기 집중 사양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이 밖에도 여름철 전기량 사용 급증과 낙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사 내 △전기설비 안전관리 점검 실시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정전 발생 시 열,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등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자가발전기 등 비상용 에너지 확보도 당부했다.
도는 축산농가 재해 예방 및 긴급 복구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242억 원을 투입, 전기 비상 발전기 및 낙뢰 피해방지시스템 88곳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축산농가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축산피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통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지원 중이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경기도 가축 피해는 277건 10만3000마리가 발생했다. 올해도 폭염이 우려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세심한 가축관리가 필요하다”며 “재해는 예측할 수 없기에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가축 관리 요령, 재해별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적극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