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부터 카겜·컴홀·네오위즈까지 출전
모바일·PC·콘솔 등 플랫폼 다양해져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 시즌이 몰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출시되는 게임은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다.
제노니아는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오는 27일 국내 출시된다.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대작 ‘제노니아’ 시리즈를 계승했다. 서버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 150개 이상 컷신에 담은 제노니아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 등이 특징이다. 기존 시리즈 팬들과 MMORPG 장르 팬들의 기대에 힘입어 사전예약 200만을 돌파한 상태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첫 신작인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는 오는 28일 스팀에서 정식 출시된다. 신비한 블루홀을 탐험하며 수중 생물을 채집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이를 활용해 초밥집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가 결합된 게임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 서비스를 해왔으며, 독특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아 스팀에서 97%의 비율로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정식 버전은 얼리 액세스 버전에 포함되지 않았던 풍성한 콘텐츠와 스토리가 담겼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편의성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내달엔 넷마블이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조회 수를 기록한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다. 이 게임은 캐릭터 성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신수 링크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를 장착하는 슬롯을 성장시키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즉각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그랜드크로스:에이지 오브 타이탄’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각각 8월, 9월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오는 29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얼리 액세스를 실시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방치형 RPG로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도 대형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3분기 출시한다.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이다. 통상 중세 시대가 세계관인 기존 MMORPG와 달리 미래 세계관을 적용해 MMORPG 홍수 속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힘입어 사전등록 수는 시작 2주 만에 150만명을 넘어섰다.
네오위즈는 오는 9월 19일 ‘P의 거짓’을 정식 출시한다. 난도가 높은 소울라이크 액션 RPG 장르인 이 게임은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게임이다. 지난 9일 데모 버전 공개 후 3일 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는 이르면 3분기 늦으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6월 출시 일정이 한차례 밀렸다. 5월 진행한 1만명 규모의 대규모 베타 테스트 기간 받은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출시 지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L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서사가 특징인 MMORPG로, PC·콘솔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