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갓 낳은 아기 파는 친엄마들…경찰 '유령 영아' 수사 193건, 11명 사망 확인


입력 2023.07.04 10:09 수정 2023.07.04 21:1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178명 소재 파악 중…생존 확인 20명

지난달 30일 경남경찰청이 생후 5일 된 아이를 살해해 유기했다고 한 친모 진술을 토대로 경남 거제시 야산 인근에서 아이 시신을 찾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전국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193건을 수사하고 있고, 1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을 209건 접수해 193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 20명의 소재를 확인했고 178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 중이다. 1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11명 중 4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등이 범죄 혐의를 발견해 수사 중이고 7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친모가 2명을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살해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됐다.


또 소재가 확인된 20명 중 9명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가 없어 그대로 수사를 종결했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20대 여성이 출산을 한 병원 로비에서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아기를 넘긴 정황이 드러났다. 이 친모는 갓 낳은 아기를 매매한 혐의로 입건 됐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