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치구서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사업시행 인가 전까지 현금 반환
2006년부터 220개 이상 도시서 개최…커머셜 메이커, 기업 메이커 부문 신청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등 20곳과 업무협약…각 기관 특기 살린 재난 대응 봉사단 운영
1. 서울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 수립
서울시는 재건축을 희망하는 노후 주거 단지에 각 자치구가 안전진단 비용을 빌려주는 제도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을 수립해 전 자치구에 배포했다고 전했다. 노후 단지 재건축 추진의 경우 사업 초기 안전진단 비용이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기 때문에 융자 지원을 통해 재건축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기준은 올해 3월 서울시의회에서 가결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따른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원하는 단지는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자치구에 비용지원을 요청하고, 지원받은 비용은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현금으로 반환해야 한다.
안전진단을 요청하는 당사자가 자치구와 비용·반환 방법과 기한 등이 포함된 협약을 체결하면 1회에 한해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안전진단 비용의 100% 이내이며, 이자율은 자치구가 ▲초기 사업자금 부족에 따른 융자지원 신청 여건 ▲보험 가입에 따른 연간 수수료 부담 ▲자치구 재정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토록 했다.
2. '메이커 페어 서울 2023' 참여 60개팀 모집
서울시는 올해 10월 8∼9일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최되는 '메이커 페어 서울(Maker Faire Seoul) 2023'에 참여할 60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메이커 페어는 발명이나 예술,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자신이 만든 창작물을 선보이는 행사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에서 시작된 후 독일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45개국 이상, 22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개최된 바 있다.
모집 분야는 개인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일반 메이커 부문과 제작한 물건을 판매하고자 하는 5인 이하 스타트업 기업인 커머셜 메이커 부문, 이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 메이커 부문 등으로 나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작자나 기업은 이달 17일까지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science.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3개 부문을 합해 60개팀 이상이 몰리면 시는 추후 기준을 세워 선발할 계획이다.
3. 20개 단체와 재난 대응 자원봉사 운영 헙무협약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5일 영등포구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재난 안전 관련 기관들과 서울지역 재난 대응을 위한 자원봉사 운영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신규 협약기관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민간드론수색구조단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등 20곳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특기를 살려 서울지역 재난 대응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 등에 나선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의료지원 자원봉사단 활동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주민 구호 및 재난안전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민간드론수색구조단은 침수 우려 지역이나 풍수해 예상 지역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드론을 투입해 재난 대응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