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전’도 함께
경기도 양평군립미술관은 양평의 지역작가를 조명하는 ‘양평을 빛낸 원로·청년작가전’과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전’을 오는 21일, 동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평의 원로(작고)작가 하동철, 박복규의 작품과 아카이브 연구자료, 청년작가 김용철, 하태범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양평을 빛낸 원로·청년작가전'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전시로, 이전까지는 양평미술의 기반을 다진 원로작가를 선정해 조명했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원로작가와 함께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작가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올해의 원로(작고)작가로는 서양화가 하동철과 박복규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타계하기 전까지 지속적인 작품활동과 후학 양성을 통해 한국 미술계에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와 전시를 통해 그들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구분해 소개한다.
청년작가 부문에서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용철, 하태범 작가가 선정되었다. 두 작가는 현대사회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들의 철학을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
'양평을 빛낸 원로·청년작가전'은 양평 작가들의 삶에 대한 고민과 철학,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이 어떠한 작품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양평미술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전시는 작가와 작품의 가치를 뒷받침해주는 자료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올해의 원로(작고)작가로 선정된 하동철, 박복규 작가의 연구 결과물을 시기별, 주제별 자료와 함께 선보이며 예술을 포함한 그들의 생애 전반을 조망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와 전시를 통해 바닷속을 파고드는 빛처럼 작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0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