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세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84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2% 하락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4%), 축산물(-0.9%), 수산물(-0.2%) 등이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공산품도 0.6% 하락했다. 석탄및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제1차금속제품(-0.7%) 등이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력(2.8%), 도시가스(1.0%)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금융및보험서비스(0.6%), 음식점및숙박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다.
생산단계별로 살펴보면 원재료(-7.5%), 중간재(-1.0%), 최종재(-0.3%) 등이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