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30km, 그외 시간 60km 탄력적 속도 제한
경기 여주시가 상동 여흥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과 원할한 교통 흐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의 일대에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은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는 스쿨존의 차량 제한속도를 30㎞/h로 운영하고 어린이의 이동이 적은 시간대에는 차량 제한속도를 50㎞/h까지 구간 시점과 종점에 가변형 LED 속도표지판을 설치하는 교통 시스템이다.
여흥초등학교 스쿨존의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 30㎞/h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오학동과 교동지역의 지속적인 개발로 교통량이 증가해 속도 하향으로 인해 상습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지속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여주경찰서, 여흥초등학교 등 관련기관과의 해결방안 협의와 경찰서 교통안전심의를 통해 오전 7시30분~9기30분, 오후 1시~5시는 제한속도 30㎞/h, 오전 9시30분~오후1시, 오후5시 다음날 오전7시 30분까지 제한속도 50㎞/h로 속도제한을 탄력적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을 설치한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은 원할한 교통흐름과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된 만큼 시간대별로 변화되는 제한속도에 맞게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며 "시는 어린이 안전확보, 교통흐름 개선 등 관련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활성화 여부를 결정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