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시황 및 물류운임 하향 안정화 추세 영향
친환경 광물·신재생 발전·친환경 소재 분야 투자 지속
LX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404억원, 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55.4%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크게 호조를 보였던 자원시황 및 물류운임이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고,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LCD패널 시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 2분기 평균 t당 377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 2분기 평균 161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t당 89달러에서 65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역시 4208p에서 985p로 떨어졌다.
LX인터내셔널은 고물가, 수출 및 투자 부진, 금융위기 우려 등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친환경 광물·신재생 발전·친환경 소재 분야에 적극 투자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핵심광물인 니켈, 리튬 등 친환경 광물을 자원사업의 주력으로 육성하고, 바이오매스 및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 발전 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경우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원가 경쟁력과 마케팅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유리 공급자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원, 트레이딩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로 창출된 유동성을 전략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 하강 이후의 미래 업턴 사이클(Up-turn Cycle) 도래에 대비, 배터리 등 유망분야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