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20명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요트, 카약 등 체험 기회 제공
"드넓은 새만금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특별한 경험"
새만금개발청은 3일부터 5일까지 새만금호 가력항에서 '2023년 새만금 드림컵 요트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 세계잼버리 대회를 기념해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트 체험행사와 함께, 우리나라 성인 선수 대상의 요트 대회로 진행된다.
3일간의 요트 체험행사에서는 오전·오후 각 120명씩 총 720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무동력 요트인 토파즈와 카약 등을 타면서 새만금호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새만금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전북 군산, 김제, 부안에 걸쳐 총 33.9km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물결이 안정적이고 바람이 풍부해 안전하고 역동적인 요트를 즐길 수 있단 평가다.
새만금청은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대회의 안전한 진행과 사고 발생 예방 및 대처를 위해 조직위원회에선 대회 안전관리본부를 설치, 운영한다.
경기수역 안전관리 조직을 가동하고 전문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 수역 관리 강화 및 운항 선박 밀착 지도 등의 예방활동도 전개한다.
이날 요트 체험에 참석한 잼버리 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번 잼버리대회에 참석한 영국인 David는 "(어릴 적 아버지에게) 1991년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 참가 경험을 들었다"며 "올해 전북 부안군에서 다시 세계잼버리가 열리는 걸 계기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쌓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참석한 Gan은 "바다와 요트는 처음이라 더 특별한 경험"이라며 "드넓은 새만금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요트체험과 대회기간 이후에도 K-POP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와 특산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다양한 문화체험과 야영생활을 통해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세계잼버리 대회를 위한 최적의 여건"이라며 "요트 대회 역시 새만금의 우수한 해양레저 스포츠 환경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