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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유기' 명맥 끊길 수도"…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해야"


입력 2023.08.04 12:05 수정 2023.08.04 12:06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주물유기장 안성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지만 사후관리 안돼"

황세주 경기도의원이 '안성유기' 제작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황세주 경기도의원(민주 비례)이 '안성유기'의 전통 계승과 발전을 위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성유기'를 표현하는 '안성맞춤'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경기도 안성에 유기를 주문하여 만든 것처럼 잘 들어맞는다는 데서 유래한다'라고 할 정도로 안성의 대표적인 상징"이라며 "이와 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안성유기'는 안성시와 경기도의 무관심과 체계적인 지원 부족 속에 명맥이 끊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황 의원은 이에 앞서 최근 안성에 소재한 '안성유기' 공방을 방문하면서 유기 관계자들을 만났다.


황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통적 놋그릇 제작방법은 안성의 주물제작법, 평북 청주의 방짜제작법(두들겨서 만드는 방법), 전남 순천의 반방짜제작법(주물과 방짜 방식의 혼합) 3가지가 있으며, 안성 유기는 구리에 주석이나 아연을 혼합해 틀에다 붓고 굳힌 다음 다듬고 광을 내는 주물제작법으로 제작된다.


황 의원은 "안성시에서 주물유기장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지만, 이후 특별한 지원이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안성지역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자존심인 ‘안성유기’의 전통과 계승 발전을 위해 ‘안성유기’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필요성이 크다.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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