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삼막곡 제1지하차도에 CCTV 추가
수지구 상현 지하차도 입구 진입차단막 설치 추진
처인구, 하천 변 진출입로 100곳 통제 강화
용인특례시가 태풍 '카눈'을 비롯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이달 초, 기흥구 삼막곡 제1지하차도에 상황 정보표지판과 CCTV가 추가로 설치됐다. 상황 표지판은 도로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지하차도 상황을 안내한다.
기흥구는 추가 설치한 CCTV로 재난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배수로 준설에 나서는 등 재난 대응을 강화할 수 있기 됐다.
기흥구는 내년 삼막곡 제1지하차도 침수를 막기 위해 전기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침수 예방을 위해 추후 플랫폼시티와 연계해 배수 설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수지구는 올해 안에 상현지하차도 양 입구에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펌프시설을 운영 중인 지하차도 5곳에 대해 침수 대응을 강화하고, 펌프 가동 통신 시스템과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징후 발생 시 차량도 통제할 예정이다.
처인구는 하천 변 진·출입 구간 등 100곳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된 하천 변 도로와 교량 등 7곳의 원격 차단 시스템을 가동한다.
처인구 마북동에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 구성파출소와 탄천과 마북천 변 등 5곳에 구명부환(구명튜브), 구조로프 등 구조장비를 설치했다.
지역 자율방범대와 함께 집중적으로 피해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안내표지판 등도 정비할 예정이다. 하천 변 출입구에는 안전 현수막을 게시했다. 마북동과 구성파출소는 집중호우 등 예보가 발령되면 합동으로 긴급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