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개선…입안 재검토·취소 요건도 신설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 외국어 상담 서비스 제공
8월30일까지 전문가 추가 자문 받아…9월3일 상암 디지털큐브서 시민 공개
1. 서울시 '신통기획', 주민 절반만 동의해도 추진
앞으로 주민 절반만 동의하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시가 지원해 통상 5년 이상인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줄이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2025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담긴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을 토지 등 소유자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민 의사를 반영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이상,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야 입안이 가능했다. 단, 시는 토지면적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반대가 많아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곳에 대해선 '입안 재검토' 또는 '입안 취소'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토지 등 소유자 15% 이상이 반대하는 곳은 입안 재검토,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 50% 이상이 반대하는 경우는 입안 취소에 해당한다.
2. 서울지하철 외국어·수어상담 활성화…서울교통공사-다산콜재단 협약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해 외국어·수어 상담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나 공사 고객센터(☎1577-1234)에서 외국어·수어 안내에 어려움이 있을 때 곧바로 120다산콜센터(☎02-120)로 연락한다.
다산콜센터는 생활 통역 등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 상담은 물론 영상통화나 문자,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3. 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 결승 진출 3팀 선발…은둔청년 지원 및 폐교 공유주거 등
서울시는 청년정책 콘테스트 결승에 진출할 3팀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30대 은둔·고립청년을 위한 찾아가는 직업상담 및 비대면 AI서비스 지원'이 결승에 진출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폐 초·중·고·대학교 건물을 청년공유주거시설로 리모델링' 아이디어가, 복지·생활·기타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청년들을 위한 결혼 컨설팅 및 지원 사업'이 선정됐다.
6월부터 시작된 콘테스트는 ▲ 주거 ▲ 일자리 ▲ 교육·문화 ▲ 복지·생활·기타 등 4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총 712개 팀이 참여해 30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결승에 3팀이 진출했다. 결승 진출 팀은 이달 30일까지 전문가의 추가 자문을 받아 아이디어를 다듬고 9월3일 상암 디지털큐브에서 시민에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