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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현지 극찬 “메시 자리 훌륭하게 소화”


입력 2023.08.13 18:13 수정 2023.08.13 18:1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프랑스 리그1 개막전서 82분 동안 활약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나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 ⓒ AP=뉴시스

프랑스리그 명문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나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PSG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 리그1 개막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37분까지 82분을 소화하면서 경기 내내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88%의 패스 성공률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드리블도 4번을 시도해 3번을 성공했다. 또한 이날 경기서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1 사무국도 이강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리그1은 “(양 측면 공격수)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는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른 날이었으면 승리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메시의 공백은 여전히 커 보였지만,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가 차지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며 “구단은 경기 결과에 실망스러울지 모르나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PSG 선수가 된 자신의 활약에 만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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