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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지아주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퇴임 후 4번째


입력 2023.08.15 13:18 수정 2023.08.15 13:18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8일(현지시각) 뉴저지주 윈덤의 윈덤 고등학교에서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기소됐다.


AP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


대통령직 퇴임 후 네 번째 기소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에 대해서는 두 번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됐다.


플로리다에서는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달 초에는 워싱턴DC에서 사기 모의·선거 방해 모의·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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