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문 인근 축구장서 어린이 물총놀이 프로그램 운영
내년 2월까지 5호선 51개 역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위해 일해야지 다른 생각 해서 되겠나"…가능성은 열어놔
1. 서울어린이대공원 한여름밤 음악회…고척돔 영화 상영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과 고척스카이돔에서 '한여름 도심 속 문화 바캉스'를 주제로 문화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에서는 19일 오후 6시 공단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동행 : 한여름 밤의 뮤직피크닉'을 개최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연주단체인 '아인스바움 윈드챔버'의 미니 오케스트라 공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이아름 양과 시각장애인 공연예술단 '프로젝트 The Band'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구의문 인근 축구장에서는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뿅뿅 지구를 지키는 물총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는 25일 오후 8시 '2023 고척스카이돔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2. CCTV로 가상순찰…서울 지하철 5호선 '스마트 역사' 만든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 노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3D 기반 지능형 통합 체계로 개량하는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소방, 스크린도어(PSD), 셔터, 승강기, 카메라 등 따로따로 관리하던 역사 시설물을 고객안전실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내년 2월까지 5호선 방화∼상일동역 구간 51개 역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개량이 진행된다. 스마트 스테이션이 도입되면 3D맵, 사물인터넷(IoT) 센서, 지능형 CCTV 등이 유기적으로 기능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안, 재난, 시설물, 고객서비스 등 역사 내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반의 3D맵은 역 직원이 역사 내부를 3D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실시간 위험 상황 감지·전파, 비상 상황 시 처리를 원활히 할 수 있게 돕는다.
3. 오세훈 "대선출마? 서울 위해 태어났다 되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후 연합뉴스TV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 "서울을 위해 태어났다고 되뇐다"며 즉답을 피했다.
오 시장은 진행자가 '차기 대선에 나설 용의가 있는냐'고 묻자 "저는 서울시를 위해서 태어났다고 스스로 계속 되뇌면서 일한다"며 "서울시장이 서울을 위해 일해야지 다른 생각을 해서 되겠느냐"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대선은) 제 뜻대로 되는 부분은 아니다.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자리도, 하고 싶다고 갈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취임 13개월간 가장 역점을 둔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서울을 '동행·매력 특별시'로 만드는 사업을 두루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유럽(의 작은) 나라보다도 큰 도시라 뭐가 역점이라고 꼽기는 어렵다"면서 "약자와의 동행,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도시, 흥미진진한 도시를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비전에 담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