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발목 통증으로 빠진 뒤 48일 만 빅리그 복귀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서 4타수 2안타 1볼넷 맹활약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빅리그로 돌아온 배지환(피츠버그)이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발목 통증을 느낀 배지환은 다음 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트리플A서 재활 경기에 나선 뒤 48일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복귀 첫 타석부터 배지환은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선발 로페즈와 맞대결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초 무사 2루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5회초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7회초 무사 1루서 바뀐 투수 케일럽 틸바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기록해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1사 후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빅리그 복귀전에서 그는 멀티히트에 3출루 경기를 펼치며 남은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8에서 0.243까지 올랐다.
하지만 배지환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1-5로 패해 2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