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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2승 도전…100마일 투수와 맞대결


입력 2023.08.20 13:02 수정 2023.08.20 13:0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시카고 컵스전 비자책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도전

신시내티 선발 그린은 직구 평균 구속 100마일

류현진. ⓒ AP=뉴시스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토론토 류현진이 연승 및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1일 오전 2시 40분(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복귀 후 3경기째이자 444일만의 감격적인 승리였다.


류현진은 다시 한 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팀에 승리를 안기려 한다.


이번에 만나게 될 신시내티는 LA 다저스 시절 잦은 맞대결을 벌였던 팀이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신시내티전 8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호투했고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5월에도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낚은 바 있다.


신시내티는 지난 시즌 4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62승 100패, 0.383)로 리그 하위권을 전전하는 팀이었으나 올 시즌 젊은 타자들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신시내티는 현재 5할 이상의 승률(63승 59패)을 기록 중이며 밀워키, 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 ⓒ AP=뉴시스

류현진 입장에서 경계해야 할 타자는 1루수 스펜서 스티어와 유격수 맷 맥레인이다. 신시내티의 미래로 불리는 이들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며 무엇보다 좌투수를 상대했을 때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둬 류현진이 바짝 경계를 해야만 한다.


여기에 신시내티가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조이 보토도 출전이 예상된다. 과거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보토는 여전히 신시내티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30대 후반 나이로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보토는 과거에 비해 기량이 크게 떨어졌으나 류현진을 상대로 17타수 5안타(1홈런)를 기록, 관록을 무시할 수 없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강속구가 인상적인 헌터 그린이다.


2년 차 젊은 투수인 그린은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했다.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호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직구 평균 구속이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며 최고 구속 역시 104마일(약 시속 167km)에 이르는 강속구 투수라 류현진과 정반대 유형으로 분류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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