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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큐에 애버리지 3’ SK렌터카, PBA 팀리그 선두권 도약


입력 2023.08.23 08:23 수정 2023.08.23 08: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크라운해태에 4-1 승리, 이틀 연속 승점3 추가

응오 ‘퍼펙트큐’+강동궁 ‘애버3.000’ 팀 승리 견인

SK렌터카 주장 강동궁. ⓒ PBA

SK렌터카가 응오 딘 나이(베트남)의 ‘퍼펙트큐’와 강동궁의 맹활약을 앞세워 PBA팀리그 2라운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2라운드 7일차 경기서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뒀다. 전날 하나카드전 4-2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점3을 추가하면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첫 세트부터 화끈했다. 응오와 조건휘를 선봉으로 내세운 SK렌터카는 김재근-김태관을 상대로 응오가 3이닝 째 뱅크샷 두 방을 포함, 한 큐에 11점을 쓸어 담아 1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곧바로 히다 오리에(일본)와 강지은이 백민주-임정숙을 상대로 히다가 6득점, 강지은이 3득점을 합작해 9-7(8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서는 ‘리더’ 강동궁이 오태준을 상대로 하이런 6점을 포함, 5이닝 만에 15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해 15-3으로 물리쳤다. 세트스코어 3-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크라운해태는 4세트 남녀 혼합복식서 오태준과 임정숙이 강동궁-강지은을 3이닝 만에 9-0으로 돌려세우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세트서 에디 레펜스(벨기에)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1-6(8이닝)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2라운드 4승2패(승점12)로 같은 날 NH농협카드에 패배한 선두 블루원리조트(4승3패∙승점13)를 바짝 쫓았다. 2라운드 남은 이틀간 경기(하이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직행도 가시권이다.


이밖에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NH농협카드가 김보미의 2승을 앞세워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블루원리조트는 2연패로 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이원리조트는 이충복이 2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 3연패를 벗어났다. 휴온스는 하나카드와의 경기 7세트서 ‘리더’ 최성원이 김병호를 상대로 본인의 팀리그 두 번째 퍼펙트큐를 뽑아내며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PBA팀리그 2라운드 7일차 결과 선두 블루원리조트가 1위(4승3패∙승점13)를 유지한 가운데, SK렌터카(4승2패∙승점12)와 에스와이(3승3패∙승점12)가 바짝 추격하며 혼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


4위는 NH농협카드(4승2패∙승점11), 5위는 크라운해태(3승3패∙승점9)와 휴온스(4승2패∙승점9)가 나란히 위치했다. 이어 하나카드(2승4패∙승점7)가 7위, 웰컴저축은행(2승5패∙승점6)이 7위, 하이원리조트(2승4패∙승점5)가 최하위로 내려섰다.


2라운드 8일차인 23일에는 낮 12시 30분 에스와이와 블루원리조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 오후 6시 30분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가 대결한다. 마지막 경기인 오후 9시 30분에는 크라운해태와 휴온스가 맞붙는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식일을 가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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