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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공영방송·포털 개혁 '탄력'


입력 2023.08.25 16:01 수정 2023.08.25 16:0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방문규 산업부 장관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송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상임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방통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은 대통령이, 2명은 야당이, 1명은 여당이 추천하는 구조다.


이 위원장의 임명으로 6기 방통위는 윤 대통령이 지명한 이상인 위원과 이 위원장 2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전망이다.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김효재 전 상임위원과 김현 전 상임위원은 지난 23일 임기가 만료됐다. 지난 3월 임기를 마친 안형환 전 부위원장 후임으로 야당에선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했지만, 자격 시비로 법제처가 유권 해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체제'가 본격화함에 따라, 이 신임 위원장이 청문회 중 밝혔던 공영방송·포털·통신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신임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고, 지난 1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적격 여부에 대한 여야 간 의견 차이로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인 지난 2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2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2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는 보고서 채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동아일보 출신의 이 신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속 미디어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윤 대통령이 당선되고서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거쳐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과 함께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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